최민식 할리우드 첫 진출작 '루시'…북미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

입력 2014-07-27 14:17 수정 2014-07-27 14:19

배우 최민식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 ‘루시’가 화제다.

25일(현지시간) 박스오피스 전문 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집계에 따르면 ‘루시’는 개봉 첫날 1710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거둬들이며 일일 흥행순위 1위를 달성했다.

또 지난 25일 북미 전역에서 개봉한 ‘루시’는 같은 날 개봉한 ‘허큘리스’를 제치고 정상에 등극하는 쾌거를 이뤘다.

‘루시’는 최근 ‘테이큰’ 시리즈, ‘트랜스포터’ 시리즈 등을 히트시키며 제작자로서 성공가도를 달려온 액션의 거장 뤽 베송이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스칼렛 요한슨, 모건 프리먼이 출연하고 최민식의 첫 해외 진출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영화 ‘루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여자 루시(스칼렛 요한슨 분)가 어느 날 남자친구 대신 지하세계의 절대 악이라 불리는 미스터 장(최민식 분)에게 납치돼 몸 속에 강력한 합성 약물을 넣은 채 운반책으로 이용당면서 초능력을 얻게 되는 이야기다. 국내 개봉은 오는 9월 4일로 예정돼 있다.

최민식의 루시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최민식, ‘루시’에서 한국어 대사 포스 작렬”, “최민식 배우가 대한민국 배우라 참 다행임. 다른 나라 배우였으면 엄청 배 아팠을 듯”, “최민식, 스칼렛 요한슨과 팽팽한 기싸움, 빨리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