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간판 골잡이 박은선 러시아로 이적

입력 2014-07-22 13:49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골잡이 박은선(28) 선수가 러시아 구단으로 이적한다.

서울시는 서울시청 여자축구팀 소속인 박은선의 러시아 구단 ‘로시얀카 WFC’로의 이적을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로시얀카 WFC는 러시아여자축구리그에서 4회 우승했고 유럽클럽리그 7위인 명문 구단으로 지난 2일 이적을 공식 요청해 왔으며 박은선의 의사에 따라 이적을 승인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박은선은 이번 주 내로 러시아로 입국해 메디컬 테스트 등을 마치고 최종 입단계약을 할 예정이다.

박은선은 국가대표 통산 26경기 18골을 기록하고 있는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2014 아시안컵대회에서 5년 만에 국가대표로 발탁돼 득점왕을 차지했고 2015 캐나다 여자축구월드컵 진출권 획득에 일조했다. 2013년 WK리그에서도 19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