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토리 '가라앉는 잠실 싱크홀의 진실' 파헤쳐

입력 2014-07-22 10:16 수정 2014-07-22 10:19
SBS뉴스토리 예고보기 캡처.

SBS TV ‘뉴스토리’는 22일 오후 8시55분에 ‘가라앉는 잠실 싱크홀의 진실’을 방영한다.

방송은 지난달 29일 서울 석촌호수 인근 골목길에서 발견된 의문의 구덩이 추적에서 시작한다.

이 구덩이의 정체는 아스팔트 아래 흙이 무너지면서 땅이 꺼진 ‘싱크홀’이다.

제작진은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들은 제2롯데월드 공사로 석촌호수에서 물이 빠져나가고 그 때문에 잠실 일대 지반이 약해지면서 싱크홀이 발생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송파구가 하루 두차례 잠실 일대를 점검하지만 주민들은 불안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자녀들에게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 근처에도 가지 말라고 주의를 주고 일부는 이사까지 준비하고 있다.

롯데월드측이 블로거를 고용해 안전에 관한 홍보성 게시글을 온라인에 올려 논란을 더 부추겼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제작진은 최근 잇따라 나타난 싱크홀 현상과 제2롯데월드 공사의 연관성을 찾아보고 주민들의 심리적 불안감이 가중되는 원인은 무엇인지 집중적으로 파헤친다.

프로그램은 이와 함께 일본 가네보 화장품을 사용하다가 백반증을 앓게 된 국내 피해자들의 집단 소송과 100일을 맞은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유족들의 염원 등도 다룬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