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해진 목사, "기회를 놓치면 심판이 찾아온다"

입력 2014-07-21 12:42

최해진(사진) 목사는 최근 ‘기회를 놓치면 다시 오지 않고 심판이 찾아옴’을 강조했다.

최 목사는 지난 18일 하늘소망교회 금요기도회에서 ‘기회를 잃어버린 은혜’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형(兄) 에서의 장자권이 동생 야곱에게 넘어가는 과정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 목사는 “에서는 죽 한 그릇에 장자권을 야곱에게 팔아 장자의 축복권까지 잃게 됐고, 야곱은 훗날 영광스런 이스라엘의 이름을 얻게 되며 이스라엘 12지파를 낳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기회를 잃게 되는 것은 나태함과 무관심, 기회인지 몰라서, 육체에 매여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잃어버리면 쓸모없는 사람이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교회로 귀신들린 사림들이 올 때 병자들이 몰려 올 때 쫓아 보내서는 안 되고 부흥의 기회로 생각해야 한다. 고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런 후 “충성할 수 있는 기회, 기도할 수 있는 기회도 놓쳐서는 안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가면 환난과 핍박과 생명의 위협이 온다는 예언가들의 말에도 전도의 기회를 잃지 않기 위해 그곳으로 갔다”고 소개하고 “바울의 순종은 로마를 복음화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사람의 생각이 가득 차 있으면 사람의 일을 하게 된다”며 “하나님이 주신 복된 기회를 잃어버리고 사탄이 시키는 대로 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을 모르는 만큼 하나님과 원수가 되며 사탄적인 행위를 하게 된다”며 “주님을 붙잡고 있는지, 세상을 붙잡고 있는지를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또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긴 에서와 하나님 앞에 득죄하지 않겠다는 요셉의 말을 하나님은 듣고 계셨다”며 “항상 하나님이 보고 듣고 계신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신앙생활 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육신의 욕심 때문에 영적축복을 잃어버리면 안 된다”며 “돈 몇 푼 때문에 영적축복을 잃지 말 것”을 거듭 당부했다.

찬양팀은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오랫동안 모든 죄 가운데 빠져’ ‘목마른 내 영혼’ ‘우리들이 싸울 것은’ ‘행군 나팔 소리에’ ‘먹보다도 더 검은’ 등의 찬송가를 부르며 장내를 달궜다.

참석자들은 “세상 부귀영화와 즐겨하던 모든 것~ 주를 믿는 내게는 분토만도 못하다~ 주의 보혈 흐르는데 믿고 뛰어 나아가~ 주의 은혜 내가 입어 깨끗하게 되었네~”를 반복해서 부르며 주님만 따를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한반도 통일, 대통령과 위정자, 나라와 민족, 지역복음화 수험생, 한동대와 선린병원 등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