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이빨’ 수아레스, 바르셀로나 입단식 무산…징계 규정에 걸려

입력 2014-07-16 16:48
ⓒAFPBBNews=News1

브라질 월드컵 16강전에서 이탈리아 선수를 물어 ‘핵이빨 본능’을 다시 드러내 큰 파문을 일으킨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가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로의 이적 계약을 마무리 하기 위해 바르셀로나에 도착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6일(한국시간) “수아레스가 15일 아내와 딸과 함께 바르셀로나에 도착했다”며 “구단과의 이적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7500만 파운드(약 1326억원)의 이적료를 받고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게 된 수아레스는 당초 홈구장인 캄프누에서 입단식을 가질 계획이었으나 국제축구연맹(FIFA)이 ‘핵이빨 사건’에 대해 내린 ‘4개월간 축구 관련 활동 전면 금지’ 징계에 저촉돼 무산됐다.

수아레스는 조만간 계약서에 서명하고 등번호 9번이 달린 유니폼을 받을 예정이다. 하지만 FIFA의 징계가 풀리는 10월26일 이후에나 바르셀로나를 위해 뛸 수 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