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한풀 꺾이면서 더위가 찾아왔다. 광주·전남 지역엔 올해 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1일 오전 11시를 기해 전남 광양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광양의 낮 최고 기온이 전날에 이어 이날도 33도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광주·전남 지역의 예상 낮 최고 기온은 27∼33도다. 구례, 곡성, 광양 등 전남 동부 내륙 지역은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도 최고 33도까지 오르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무더위가 계속되다가 12일부터는 구름이 많이 끼면서 기온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남해안은 12일 밤부터, 그 밖의 지역은 13일부터 장마전선의 영향을 다시 받을 것으로 보인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어쩜 이렇게 더워” 올해 첫 폭염주의보까지
입력 2014-07-11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