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우가 새벽 감성송이란 닉네임이 붙은 디지털 싱글 음원 ‘밤이 아까워서’를 10일 자정 깜짝 공개한다.
이 곡은 유승우가 지난 2월 발표한 미니 앨범에 이어 직접 작사·작곡했다. ‘밤이 아까운’ 청춘의 감성을 어쿠스틱 장르에 담아냈다.
잔잔한 기타 멜로디와 함께 서정적인 가사가 압권이다. 유승우는 ‘맘이 너무 허해 그래요’ ‘저 달은 내 맘을 다 못 비춰요’ 등의 가사를 통해 늦은 밤 느끼는 외로운 감성을 진솔하게 표현했다.
함께 공개된 흑백의 이미지는 작곡노트를 옆에 둔 채 곡 작업을 하는 유승우의 일상을 보여주고 있다. 음악에 대한 열의가 느껴진다.
이 곡은 유승우가 지난 4월 12일 MBC 표준FM ‘윤하의 별이 빛나는 밤에-어쿠스틱 라이브’에 출연해 선보였다. 유승우는 “밤에는 센치한 감성이 나타나는데 야속하게 지나가 버리는 게 아깝다”는 DJ 윤하의 말에 영감을 받아 당일 자신의 옥탑방에서 곡을 완성했다.
음원 유통을 담당하는 CJ E&M 음악사업부문 관계자는 “이번 음원은 ‘밤’을 노래하는 곡인만큼 음원공개 시각도 일부러 자정으로 결정했다”면서 “모두의 감수성을 자극하며 여름밤의 센치한 감성을 꽉 채워주는 대표 새벽감성송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승우의 ‘밤이 아까워서’는 10일 0시 각 음원 사이트에서 동시 발표된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유승우, 10일 0시 자작곡 깜짝 발표… 새벽감성송 '밤이 아까워서'
입력 2014-07-09 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