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높이뛰기의 여왕 이신바예바 첫 딸 순산…'복귀'할까

입력 2014-06-30 09:27
국민일보DB

‘미녀새’로 불렸던 옐레나 이신바예바(32)가 엄마가 됐다.

AP통신 등 유럽 주요 통신들은 러시아 출신의 여자 장대높이뛰기 스타 이신바예바가 28일(현지시간) 첫 딸을 낳았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신바예바는 늦은 밤 아이를 순산했으며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신바예바의 출산 소식이 알려지며 그녀의 현역 복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신바예바는 결혼과 출산을 이유로 지난해 8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4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최근 그의 코치인 예브게니 트로피모프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현재 모나코에 머무는 이신바예바가 9월에는 귀국해 훈련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현역시절 28차례나 세계 기록을 갈아치운 이신바예바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두 차례나 금메달을 목에 걸어 명실공히 장대높이뛰기의 여왕으로 군림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