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온두라스 감독도 ‘집으로’

입력 2014-06-26 09:32
온두라스 감독도 지휘봉을 반납했다.

일본의 자케로니, 이란의 케이로스 감독에 이어 이틀 만에 세명의 사령탑 사퇴. 가히 감독들의 수난시대라 할만하다.

26일(한국시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스위스에 0대 3으로 져 16강 진출이 좌절된 온두라스 수아레스 감독은 “계약 기간과는 상관없는 문제다. 스스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16강 탈락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16강 탈락도 문제지만 그간 온두라스가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초라한 성적표라는 지적도 나온다. 온두라스 조별리그 3경기를 통해 한 골을 넣은 반면 무려 8골을 내줬기 때문이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