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오전 10시 거취관련 기자회견

입력 2014-06-24 09:39 수정 2014-06-24 09:41
이동희 기자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24일 오전 10시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한다.

총리실에 따르면 문 후보자는 이날 오전 정부 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여권에서는 과거 발언과 글로 친일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문 후보자가 최근 적극적인 해명과 애국지사의 손자로 추정된다는 국가보훈처의 확인에 따라 어느 정도 명예회복이 됐다는 판단에 따라 ‘자진사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청와대가 문 후보자를 강하게 설득해왔고 문 후보자도 더는 박 대통령에게 부담을 줄 수 없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만일 문 후보자가 사퇴를 하게 될 경우 안대희 전 대법관에 이어 연이어 총리 후보자 신분에서 물러나는 셈이 된다. 또 문 후보자는 지난 10일 후보지명을 받은 후 14일 만에 자진사퇴하게 된다.

앞서 보훈처는 23일 지난 2010년 보훈처 자체 발굴로 독립유공자 애국장 포상을 받은 문남규 씨가 문 후보자의 조부와 동일 인물이라고 판단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