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숨진 우리 국민의 사망원인은 ‘돌연사’가 제일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숨진 우리 국민은 모두 118명으로 집계됐다.
사망 원인은 돌연사 47명(39.8%) 병사 29명(24.5%) 자살 19명(16.1%) 사고사 17명(14.4%) 자연사 6명(5%) 순이다.
돌연사의 사인은 심근경색으로 판명된 경우가 많았다.
대사관 측은 “돌연사가 많은 이유는 단정키 어려우나 장기 체류자나 출장자의 스트레스, 과로 등과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중국 술은 알코올 도수가 높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숨진 우리 유학생 8명 중 4명은 자살로 조사됐다.
2013년 현재 중국에는 중국국적 취득자를 포함해 모두 30만∼40만 명의 교민이 살고 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중국서 우리 국민의 '돌연사'가 많은 이유는?
입력 2014-06-23 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