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목회자와 성도 35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대구와 경북의 영적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회개·결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구·경북지역 교회 부흥을 꿈꾸는 사람들’(대표회장 장영일 대구 범어교회 목사)은 ‘리바이벌 2014 대구·경북연합집회’를 지난 13일 대구 범어교회에서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연합집회는 대구·경북지역 27개 교회, 3500여명의 성도들이 참석해 함께 예배를 드렸다.
참석한 목회자들은 먼저 회개함으로써 잘못을 인정하고 새롭게 시작하고자 결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영일 목사는 이날 “목회자 선언문은 보통 교인들의 회개와 기도를 바라는데 교인들을 회개시키기 전에 목회자들이 먼저 회개하자”며 “연합하지 못함, 불성실함, 연약함으로 인해 빠지는 실수들로 인해 사회로부터 지탄받는 내용을 깨닫고, 인정하고 새롭게 시작해 보자”고 말했다.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는 “대구가 부흥하기 위해서는 목사님들부터 무리의 자리에서 제자의 자리로 옮겨지는 결단이 있기를 바란다”며 “교회가 자기 것이라고 생각하고 멋대로 주무르면서 그것을 충성이라고 오해하고 있는 무리에 속한 장로들이 제자의 자리로 옮겨가는 역사도 이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도회에서는 회개와 성령 충만을 위한 기도와 대구·경북의 목회자와 성도를 위한 기도, 지역과 나라를 위한 기도가 이어졌다. 이날 집회는 목회자 부부가 지난해에 이어 찬양대로 찬양을 드려 연합의 의미를 더했다.
부흥을 꿈꾸는 사람들 관계자는 “이번 집회를 통해 대구·경북지역 모든 교회가 서로 연합해 성령 충만한 교회로 지역 복음화에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초교파적 모임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리바이벌 2014 대구·경북 연합집회’ 열렸다
입력 2014-06-20 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