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교비 횡령과 금품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김민성(55)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SAC) 이사장을 19일 소환 조사했다고 20일 밝혔다.
탤런트 출신으로 2003년 서울종합예술학교를 설립한 김 이사장은 수년간 거액의 교비를 빼돌린 혐의가 포착됐다.
김 이사장 측은 비자금을 조성한 뒤 학점은행제 수업 인가 등 학교 운영과 관련해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인가기관인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측에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도 함께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서울종합예술학교를 압수수색해 횡령 및 로비 범행과 관련된 단서를 포착했다. 19일에는 서울 서초동 평생교육진흥원 사무실과 전직 원장 최운실(58)씨의 자택도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압수한 자료에 대한 분석과 관련자 조사가 끝나는 대로 최 전 원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
檢 ‘횡령·로비 의혹’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 이사장 조사
입력 2014-06-20 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