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문을 연 전주시기독교연합회 전북기독교이단상담소(실장 윤수봉 집사)가 17일 첫 이단세미나를 열었다.
전북기독교이단상담소는 목회자들에게 이단에 대한 정보를 알리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전주바울교회의 바울센터에서 ‘이단의 실체와 대응 방안’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김상기(신전주교회) 목사의 기도와 최원탁(전주시기독교연합회 대표 회장·전주현암교회) 목사의 환영 인사로 시작됐다. 최 목사는 인사를 통해 “이단의 무서움과 끈질김을 우린 무수한 피해사례들로 경험했다. 이단은 이제 교회 안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 곳곳에서 암적인 존재로 수많은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 세미나를 통해 우리 목회자들부터 이단의 위험성을 깨닫고 정확한 교육으로 대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사로 나선 윤수봉 전북기독교이단상담소 실장은 “현재 우리에게 닥친 이단의 문제는 매우 심각하지만 우리가 정확히 알고 대처한다면 이길 수 있는 싸움이라고 생각한다”며 적극적인 이단 대처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엔 스스로 그리스도라고 주장하는 이단의 수가 상당하다. 특히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한 교파도 하나의 파가 아니라 다양한 파로 나뉘어져 있어 구분이 힘들다”며 “하지만 그들에 대해 실태를 파악하고 분별하는 방법을 배워 관련자들을 처리하는 요령까지 깨우친다면 생각보다 쉽게 그들에게 대처할 수 있다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북기독교이단상담소는 지난 11일 전북CBS 건물 내에 사무실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전북 이단상담소 개소 기념 첫 이단세미나 열어
입력 2014-06-18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