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경기 연속 무안타…텍사스 타선은 16안타 대폭발

입력 2014-06-17 16:25 수정 2014-06-17 16:40
ⓒAFPBBNews=News1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전스)가 두 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코 콜리시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방문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12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5일 만에 타점을 추가했지만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1회초 1사 1루에서 상대 왼손선발 드루 포메란츠의 시속 146㎞짜리 직구를 노렸지만 2루수 앞 병살타에 그쳤다. 3회에는 포메란츠의 너클볼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 2사 1루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애드리안 벨트레가 우익수 쪽 2루타를 터뜨린 사이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6회 무사 2루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엘비스 앤드루스를 3루까지 보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과는 연결되지 못했다.

그는 11대 8로 앞선 8회 1사 3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 2루수 앞 땅볼로 시즌 24번째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의 평범한 타구를 오클랜드 2루수 앨버트 칼라스포가 포구 실수하는 사이 추신수는 1루에 안착했다. 하지만 수비 실책으로 기록돼 안타로 인정되지 않았다.

한편 텍사스는 타선이 폭발해 16안타를 몰아치며 14대 8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텍사스 선수 중 추신수와 선발 투수 콜비 루이스 만이 안타를 치지 못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