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설악산·덕유산 "여름휴가 대피소로 오세요"

입력 2014-06-16 14:14
지리산을 찾은 가족들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다. 국민일보DB

여름 성수기 피서객들에게 지리산·설악산·덕유산 대피소가 인기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여름철 성수기인 7월 15일부터 8월 17일까지 지리산·설악산·덕유산 등 3곳의 국립공원 대피소를 이용하려는 탐방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예약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예약 추첨을 받는 대피소는 지리산 장터목(135명)·세석(190명)·벽소령(120명)·로타리(35명)·연하천(60명)·노고단(108명)과 설악산 중청(120명)·희운각(30명)·수렴동(18명)·소청(81명)·양폭(10명), 덕유산 삿갓재(46명) 등 12곳이다.

예약은 17일부터 23일까지 대피소 예약 홈페이지(reservation.knps.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1인당 대피소 2곳, 대피소당 최대 4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는 23일 오후 6시 대피소 예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당첨자에게는 ‘예약완료’ 문자 메시지가 개별 발송된다.

추첨신청 인원이 적어 정원에 미달하거나 취소된 대피소는 예약 시작일에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는다.

국립공원 대피소(야영장) 예약은 매월 1일과 15일에 한다. 1일은 같은 달 16일부터 말일까지, 15일은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이용할 때 예약할 수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성수기에는 이용객이 몰려 대피소 신청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과다한 예약 경쟁이나 인터넷 환경 차이에 따른 불만을 개선하기 위해 추첨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