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성시화운동본부·한국군선교연합회 광주지부 ‘나라사랑 평화콘서트’ 개최

입력 2014-06-15 19:52

광주성시화운동본부(대표 회장 채영남 목사)와 한국군선교연합회 광주지부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15일 광주 신가동 본향교회에서 군 장병들과 기독교인들을 위한 ‘나라사랑 평화콘서트’를 열었다.

올해가 3번째인 이 콘서트에는 보병과 포병, 기계화, 화생방, 공병 등 상무대 내 5개 군사학교와 31사단, 제1전투비행단, 11공수여단 등에서 초청된 500여명의 현역 장병과 기독교인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파이팅 코리아’를 주제로 열린 콘서트는 20여년 동안 ‘빛을 들고 세상으로’ ‘주없이 살 수 없네’ 등 16장의 앨범을 발표한 복음찬양단 한국컨티넨탈 싱어즈의 무대로 막이 올랐다. 이어 올 초 광주극동방송 개국 이후 찬양선교에 헌신해온 전속 어린이합창단 및 여성합창단의 노래, 타악기 퍼포먼스팀인 그래이션스와 60여명의 군인가족들로 이뤄진 상무대 연합찬양대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오직 주만이’ ‘축복송’ 등 주옥같은 찬양을 통해 국내 대표적 복음가수로 꼽히는 송정미씨도 출연해 열기를 더했다.

2시간여 동안 진행된 올해 콘서트는 한국군선교연합회 광주지회를 이끄는 본향교회 채영남 목사가 주도했다. 채 목사는 “6·25전쟁 등에서 조국을 위해 산화하거나 전투 중 부상을 입은 국가유공자와 가족들은 물론 조국을 지키는 데 여념이 없는 장병들을 위해 해마다 콘서트를 갖고 있다”며 “콘서트는 민·관·군이 함께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흥겨운 마당”이라고 말했다.

한국군선교연합회 측은 내년 6월에는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4만~5만명이 참석하는 대형콘서트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