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일교회 ‘생명문화 캠페인’ 전개한다

입력 2014-06-15 15:17

경북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사진)가 최근 세월호 침몰사고 등 뼈아픈 민족공동체를 극복하기 위해 ‘생명문화 캠페인’을 전개한다.

‘생명문화 캠페인’은 세월호 참사의 역사적 교훈을 가슴에 새겨 다음세대에 생명존중과 사랑을 전하며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하나님 나라 확장의 계기로 삼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포항제일교회는 15일 주일예배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홍보활동은 물론 기도회와 주제설교, 교육 강좌 등을 통해 포항시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특히 단원고 의사자 고 정차웅 학생과 세월호 의사자 고 박지영 승무원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제일 정차웅 장학금’과 ‘제일 박지영 장학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생명문화 캠페인 교인상과 시민상을 시상하고 실종자 가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위해 자원봉사대를 조직해 섬길 계획이다.

‘아픔과 절망을 넘어 희망의 언덕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캠페인은 ‘나는 돈보다 사람을 소중히 여기겠습니다’ ‘나는 밝은 미소로 먼저 인사하겠습니다’ ‘나는 교통법규를 성실히 지키겠습니다’ ‘나는 사회에서 잘못된 것을 볼 때 개선을 요구하겠습니다’ 등 4대 캠페인으로 전개된다.

교회 관계자는 “생명문화 캠페인은 세월호 참사의 역사적 교훈을 가슴에 새겨 다음세대에 생명존중과 사랑을 전하며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