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60주년 맞은 경산 대신대학교의 지역교회 섬기기

입력 2014-06-15 15:15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은 경북 경산 대신대학교(총장 김인환 목사)가 지역교회를 섬기는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대신대의 지역 교회 섬김 본격 행보는 학교 창립 60주년을 맞아 학교의 새로운 면모를 꾀하는 한편, 올해 취임한 김인환 총장이 밝힌 지역과 상생하며 침체된 지역 복음화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의지에 따른 것이다.

대신대는 지난 5월 15일 오후 1시30분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 피터 릴백 총장 초청 특강을 실시했다.

피터 총장은 ‘교회와 언약’을 주제로 교회의 본질과 기능에 있어 성경적인 진단과 재해석, 방향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5월 19일과 20일에는 연속으로 설교세미나가 열렸다. 19일에는 총신대에서 설교학을 가르치는 박태현 교수가 ‘교리 설교의 이론과 실제’에 대해, 경산중앙교회 김종원 목사가 ‘교회성장과 설교’를 주제로 강의했다.

20일에는 서울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와 아세아연합신학대 설교학 교수인 신성욱 박사가 강사로 참여해 ‘스토리목회와 파토스(열정)적 설교’ ‘드라마틱한 설교의 지평’에 대해 각각 강의했다.

19일 오후 7시 대구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는 대신대 음악학부 주최로 개교 60주년 기념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주회는 음악과 학생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거쳐 선발한 학생들이 출연, 클래식과 성가곡을 연주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유일하게 대신대가 특성화시킨 플롯오케스트라의 오프닝 연주, 글로리아합창단의 합창, 4명의 연주자가 1대의 피아노에서 동시 연주, 시각장애 학생의 트럼펫 연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흥미를 더했다.

대신대는 오는 9월과 10월 다양한 심포지엄을 준비하고 있다.

9월 15일 ‘성경해석과 적용, 그 지평의 확장과 융합’을 주제로 6명의 대신대 신학과 교수들이 주제 강연을 한다. 10월 종교개혁주간을 기념해서는 ‘교회의 본질과 행정’을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인환 총장은 “외부적인 봉사는 학교의 기본이자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취약해진 지역교회의 회복과 복음 확장에 도움을 주는 학교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