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으로 이적

입력 2014-06-13 21:21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가 부상 때문에 교체된 김진수(22)가 일본 J리그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으로 이적했다.

호펜하임 구단은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진수가 생일인 오늘 계약을 맺고 2018년 6월까지 뛰게 됐다”고 발표했다.

김진수는 경희대를 중퇴한 후 2012년 일본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에 입단했다. 수비력뿐 아니라 공격 가담 시에도 좋은 평가를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17세 이하, 20세 이하 대표팀을 거쳐 지난해 7월 동아시안컵 대회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르며 홍명보호에 승선했다. 브라질월드컵 명단에도 포함됐으나 오른쪽 발목 부상이 회복되지 않아 박주호(마인츠)로 교체됐다.

호펜하임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진스하임의 호펜하임을 연고로 하는 구단으로 1899년 세워졌다. 2008-2009 시즌 1부 리그로 승격됐다. 2012-2013 시즌 16위로 떨어지며 강등 위기에 놓였으나 2013-2014 시즌 9위로 순위가 올라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