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복 입고 ‘파이팅’ 외치면 커피 무료제공, 한국 경기 있는 날은 햄버거 40% 할인…
브라질 월드컵이 개막과 동시에 ‘특수’를 노리는 치킨·피자 등 외식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신제품 출시등 이벤트 마케팅에 나섰다.
기간은 월드컵 일정에 맞춘 다음달 14일까지다.
롯데리아는 이색 응원 이벤트를 연다. 한국 대표팀 경기 전날(17일, 22일, 26일) 축구 응원 복장을 입고 매장에서 ‘대∼한민국’, ‘롯∼데리아’, ‘대한민국, 롯데리아 화이팅’을 외치는 선착순 100명에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한국 경기가 열리는 18일, 23일, 27일 오후 2∼8시에는 불고기버거를 정가 3300원에서 43% 할인한 1900원에 판다.
버거킹은 다음 달 14일까지 새로운 치킨 메뉴인 윙킹과 스트립킹으로 구성된 ‘킹 치킨팩’을 한정 판매하고 KFC는 내달 13일까지 핫크리스피 치킨 9조각으로 구성된 ‘응원 버킷’을 특가인 1만3000원에 제공한다.
도미노피자는 월드컵이 열리는 여름 신제품을 선보였다.
‘슈하스코 치즈롤 피자’는 브라질을 대표하는 치미추리 소스를 가미한 슈하스코 스테이크, 남미 특유의 퀘소 치즈 소스를 뿌린 치즈롤 브레드를 토핑으로 올린 제품이다. 가격은 라지 사이즈 3만3900원, 미디엄 사이즈 2만8500원이다.
사이드디쉬 ‘빵데께쥬’는 브라질 ‘국민 빵’으로 알려진 먹거리. 치즈와 베이컨칩을 올려 구운 빵에 브라질 특산물 타피오카를 첨가했다. 가격은 6800원.
미스터피자는 응원 특가 상품으로 ‘투런 홈런박스’를 출시했다. 클래식 피자 2판과 인기 사이드 메뉴인 오븐미트 치즈 스파게티, 크리스피 텐더치킨, 스파이시 포테이토를 박스 하나에 담았다.
내달 14일까지 정상가보다 최대 1만6700원 할인한 2만9900원에 판매한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월드컵 스타트, 외식업체들 이벤트도 스타트
입력 2014-06-13 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