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장 장종현 목사)이 개최한 ‘백석인의 회개와 회복을 위한 2014 영성대회’가 지난 11일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회했다. 대회에 참석한 1000여명의 목회자와 사모들은 매시간 뜨겁게 찬양을 하면서 믿음으로 승리하는 총회가 될 것을 한마음으로 간구했다.
이번 대회는 세월호 참사 사건으로 한국사회가 비탄에 빠진 상황에서 목회자와 사모부터 기도로 무장하고 영적으로 바로서야 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지고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올곧게 살아가는 크리스천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장종현 총회장은 10일 설교에서 말씀을 실천하는 삶을 강조했다. 그는 “믿음의 확신이 있다면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야 한다”며 “기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부끄럼이 없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속적 가치를 따라가는 교회를 비판했다. 장 총회장은 “하나님보다 우선순위에 놓은 것은 모두 우상”이라며 “지식이나 물질에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만 의지하는 목회자가 되자”고 권면했다.
예장 백석의 영성대회는 그동안 ‘백석인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리조트 등지에서 축제형식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 앞에 한국교회가 무릎 꿇는 시간을 가져야하고 목회자의 영성은 기도를 통해 회복돼야한다는 장 총회장의 의지에 따라 올해는 기도원으로 장소를 바꿔 열었다.
대회는 지난 9일 오후 이종승 부총회장의 설교로 막을 올렸다. 윤석전 연세중앙교회 목사는 이날 저녁 특강에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목회자가 돼야 한다, 초대교회의 신앙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단과 노회 발전을 위한 워크숍과 목회자건강관리 특강이 진행됐으며 가수 수와진이 찬양을 인도했다.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크리스천 정치인으로서 살아온 삶을 간증했다.
예장 백석 2014 영성대회 폐막... 1000여명 승리하는 총회 간구
입력 2014-06-12 2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