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직원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한곳에 모으는 사내 집단지성 시스템 ‘모아이크’를 1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모아이크라 명명한 이유는 모자이크처럼 수많은 조각을 붙여 형상을 구현하자는 의미. 3월부터 시범 운영된 모자이크에는 하루 평균 4만명이 넘는 임직원이 접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자이크는 3개 코너로 구성돼 있는데 창의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코너, 업무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토론하고 사내 전문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코너, 공통 관심사를 지닌 임직원들의 온·오프라인 모임을 지원하는 코너가 그것이다.
모자이크에 등록된 아이디어는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크리에이티브랩(C-Lab)'에서 지원받는다. C-Lab은 아이디어를 가진 임직원에게 독립된 근무공간과 자율 근태 등 파격적 보상을 보장하는 제도.
삼성전자 관계자는 “뛰어난 아이디어를 낸 직원에게는 보상금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삼성전자 아이디어 뱅크 ‘모자이크’ 운영
입력 2014-06-11 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