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가 정전으로 멈췄다. 승객들은 터널을 걸어 대피했다.
10일 오후 7시10분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동래역에서 교대역으로 출발한 1289호 전동차가 갑자기 멈춰 섰다.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 300여명은 기관사와 역무원의 안내를 받아 터널을 걸어 교대역 승강장으로 대피했다.
기관사는 순간 정전이 발생해 자체 복구가 불가능하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부산도시철도 1호선 신평역 방향 운행이 일부 중단됐다.
경찰과 부산교통공사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부산도시철도 순간정전…승객 300명 터널 걸어 대피
입력 2014-06-10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