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스호프, 부산서 한달간 선상 개장

입력 2014-06-09 17:04
청년들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국제선교선 ‘로고스 호프’(단장 로날드 라핀·1만2000t급)호가 7월 7일까지 부산에서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부산 동삼교회(손동후 목사)는 이 기간 한국해양대와 다대포항에서 월·화요일은 오후 3~10시, 수·토요일은 오전 10~오후 10시, 일요일은 오후 1~10시 각각 로고스 호프 공개행사를 갖는다고 9일 밝혔다.

이 기간 입장료는 무료이다. 다만 13세 이하 아동들은 성인 1명 이상과 동행해야 한다. 성인은 부두입장을 위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된다.

‘기도로 움직이는 배’ ‘떠다니는 UN’ ‘현대판 노아의 방주’ 등 다양한 별명을 지닌 로고스 호프는 길이 132.5m, 넓이 21.6m, 높이 21m에 달한다. 선상 투어는 매 시간 15분, 30분에 시작되며 각각 40여분이 소요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선상 서점을 갖춘 로고스 호프는 홈베이킹 책부터 동물, 식물, 영·유아 영어 서적 등 5000여종 80만권이 전시·판매되고 있다. 선상 서점 투어를 마친 방문객들에게는 ‘삶의 여정’을 주제로 한 삽화와 동영상이 상영된다.

로고스 호프는 전체 9층 가운데 5층 서점과 커피 등을 판매하는 인터내셜 카페를 비롯해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 정규과정의 영국식 교육의 학교와 간단한 시술을 할 수 있는 의료 센터도 있다.

로고스 호프는 2009년 사역을 시작으로 매년 100만명 이상이 방문했으며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등 전 세계 국가로부터 초청을 받아 사역을 해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부산에 이어 7월 11~19일(군산), 7월 30일~8월 18일(인천) 일정으로 젊은이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리더십 훈련과 개발, 문서사역을 펼칠 예정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