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중단됐던 광화문 세종대로의 외국인 벼룩시장이 재개장한다.
서울시는 세월호 참사 이후 지난 4~5월 중단했던 광화문 희망나눔장터를 오는 15일 다시 연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희망나눔장터의 부분 행사로 열리는 외국인 벼룩시장도 다시 열 수 있게 됐다. 외국인 벼룩시장에서는 각국의 토속품과 음식, 문화를 만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외국인 벼룩시장은 지난해 3월부터 매월 열렸으나, 올해에는 3월 첫 개장 이후 세월호 참사로 애도 분위기 속에 열리지 못했다.
시 관계자는 “장기간 행사 중단에 따른 경제침체 등을 우려해 광화문 희망나눔장터를 재개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벼룩시장은 매월 셋째 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면 누구나 판매자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글로벌센터 홈페이지(global.seoul.go.kr)를 참고하면 된다(02-2075-4117).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광화문 '외국인 벼룩시장'에서 다시 이색문물 만날 수 있어
입력 2014-06-04 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