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출구조사 결과 노출 소동 KBS “악의적 유포자 소행…수사 의뢰할 것”
입력 2014-06-03 20:17 수정 2014-06-03 21:17
3일 오후 KBS가 지방선거 홈페이지 내부 테스트용 화면이 노출, 정치공작이라는 곤욕을 치른 것과 관련 “외부인의 악의적 유출”이라며 경찰에 수사할 계획을 밝혔다.
이날 KBS는 보도자료를 내고 “내부 테스트용 화면이 일시적으로 노출됐다”며 “선거 당일 오후 6시에 발표되는 실제 출구조사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가상 수치”라고 해명했다. KBS는 “오해와 심려를 끼쳐 사과한다”며 “외부 네티즌이 이를 유포한 것으로 보여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S는 또 “이 화면은 홈페이지에 링크되지 않은 숨겨진 페이지였고 이 주소를 악의적으로 외부인이 유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