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파일] 모디 인도 총리, 불법유출 500조원 환수 특별수사팀 구성

입력 2014-05-29 02:57

나렌드라 모디 신임 인도 총리가 취임 후 첫 조치로 외국으로 빼돌려진 500조원에 달하는 불법 자금을 환수하기 위한 특별수사팀(SIT) 구성에 나섰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이 28일 보도했다. SIT는 전직 대법원 판사를 수장으로 재무부와 법무부 등 관련 부처 고위 공무원으로 구성됐다. 인도 중앙수사국(CBI)이 2012년 밝힌 인도의 블랙머니 규모는 약 5000억 달러(511조원)에 달한다. 이들 자금은 주로 국외 조세피난처에 숨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모디 총리는 총선 과정에서 블랙머니를 찾아 국내로 가져와 경제 회생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