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제주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 출범
입력 2014-05-13 14:58
[쿠키 사회] 유네스코 제주 생물권보전지역을 알리는 브랜드가 선보인다.
제주도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 활용을 희망하는 참여업체를 공모한 결과 최종적으로 16개 업체 43개 품목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생물권 보전지역 브랜드로 선정된 품목은 한라산 국유림 지역에서 친환경 재배된 표고버섯과 고사리, 편백나무 오일과 조릿대가루 등 가공품, 수제 요구르트 및 치즈, 무항생제 돼지고기, 녹차잎, 산양산삼, 소시지, 녹차 등이다.
도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구역 밖에서 생산되거나 친환경재배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7개 업체 21개 품목은 선정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들 선정 업체 품목에 대해서는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로고를 부착해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또 디자인 개발 컨설팅과 제품 홍보활동도 지원한다.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 활용사업은 유네스코 지정 인지도를 활용, 청정 이미지를 부각시켜 지역 주민들의 소득을 증대하기 위한 것이다. 도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 조기 정착을 위해 유산지구 내 전시대 설치와 박람회 참가 등 홍보 및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유네스코 제주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 제품은 친환경 및 자연친화 생산품 위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도는 유네스코 브랜드 제품에 대해 청정 이미지에 걸맞는 정부 인증 등의 자격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실시할 방침이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