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어 맛보고 우유에 찍어 드세요… 동서식품 ‘오레오’
입력 2014-05-13 02:03
동서식품 오레오는 전 세계인들에게 100년 이상 사랑 받아온 제품이다. 1912년부터 지금까지 생산된 모든 오레오를 쌓아 올린다면 달까지 5번을 왕복하고도 남을 정도이며, 옆으로 길게 늘어뜨리면 지구를 381번 돌 수 있다.
동서식품에 따르면 오레오가 이렇게 오랫동안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오레오를 먹고 자란 어린이가 커서 부모가 되고 그들이 자녀들과 함께 오레오를 먹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소비자의 입맛도 변화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끊임없이 소비자의 새로운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신제품 개발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기에 가능했던 것. 국내에서도 최근 발매한 오레오 웨하스 스틱을 포함해 총 7가지 맛의 제품이 출시되기도 했다.
오레오가 시중에서 판매되는 다른 쿠키들과 차별화되는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먹는 방법에 있다. 즉 ‘비틀어(Twist) 크림을 맛보고(Lick), 우유에 퐁당(Dunk) 찍어 먹는’ 방법이 오레오 먹는 방법(TLD ritual)으로 소개되면서 오레오 자체의 상징으로 자리 잡게 됐다.
그뿐 아니라 오레오 비틀기 게임, 오레오 높이 쌓기 게임 등 오감을 자극하며 쿠키의 맛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도 가능하다. 이러한 놀이는 유행을 넘어 문화로, 가족과 함께 체험하는 교육의 영역까지 확산되면서 오레오의 인기 상승에 일조했다.
동서식품 마케팅 김보미 매니저는 “전 세계인에게 사랑 받는 쿠키 브랜드의 명성을 한국에서도 쭉 이어갈 수 있도록 철저한 품질관리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조규봉 쿠키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