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홍민 소속팀 바이엘 레버쿠젠 신임 사령탑에 슈미트 감독 선임
입력 2014-04-26 04:29
손흥민(22)과 류승우(21)가 뛰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바이엘 레버쿠젠이 오스트리아 우승팀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레버쿠젠은 올 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의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맡은 로거 슈미트(47) 감독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7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지휘봉을 잡는 슈미트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16년 6월 30일까지다.
올 시즌 후반기 들어 부진하던 레버쿠젠은 이달 초 사미 휘피에 감독을 경질하고 유소년팀 감독인 사샤 레반도프스키 감독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겨 오다 슈미트 감독을 새로운 수장으로 맞이했다. 전반기까지만 해도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2위를 달리던 레버쿠젠은 후반기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정규리그 3경기를 남기고 4위(승점 54)에 올라 있다.
슈미트 감독은 독일 출신으로 고향 팀인 키어스퍼SC 유니폼을 입고 선수생활을 시작, 2부 분데스리가의 SC파더본과 현재 4부리그 소속인 SC페를 등을 거쳤다. 현역에서 은퇴하고서 2004년부터는 지도자 경력을 쌓기 시작한 그는 2012년부터 잘츠부르크를 맡아 2013-2014시즌 우승으로 이끌었다. 미하엘 샤데 레버쿠젠 사장은 “슈미트 감독은 빠르고 매력적인 공격 축구를 구사한다”고 선임 이유를 밝히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