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4월 21일] 기도와 전도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입력 2014-04-21 02:08
찬송 : ‘예수 말씀하시기를’ 511장(통 26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11장 25∼30절
말씀 : 제자들이 복음전도의 현장으로 나가서 마귀를 쫓아냈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를 영접하고 회개하는 일이 나타났습니다. 그때 주님은 오늘 본문에 나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 곧 자유로운 선택과 계시로 되는 것이지 인간 편의 어떤 조건, 자격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고 천명하셨습니다.
오직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의 뜻대로 계시 받은 자, 아버지와 아들의 기쁨의 대상이 된 자만이 예수님을 의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당시 자칭 의인이요, 특권 계급인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사람들의 어깨에 율법과 규칙이라는 무거운 짐을 올려놨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선 진리와 자유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명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나의 마음은 낮아서 도리어 너희들에게 있다. 나의 가르침을 받아들여라.” 즉 사람은 단순히 복음을 믿음으로써 구원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결론은 복되고 은혜롭습니다.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복음은 분명합니다.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신다는 이 약속보다 더 쉽고 평안한 것이 어디에 있습니까. 이처럼 기쁜 소식이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
오늘 본문 말씀은 구원받는 길에는 다른 어떤 규칙도, 특권도 없다는 것입니다. 동시에 이 초청은 이미 믿는 사람에게 주시는 잔잔한 교훈도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를 믿고 구원을 얻어 참 제자가 되었으니 이제는 주님의 멍에를 메고 섬기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초신자에게 이 멍에란 믿음의 도를 배우라는 말씀이지만 주님의 제자 된 기성 신자들에게는 주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라는 뜻입니다(마 16:24).
그렇다면 이 십자가는 무엇일까요. 십자가는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져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참 신앙은 주님을 섬기기 위해 십자가를 지는 삶을 말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이요, 그분의 제자이기 때문에 그분께서 지워주시는 멍에를 메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초신자에게는 믿고 구원받으라는 말씀이요, 이미 믿은 우리에게는 하나님을 섬기라는 말씀입니다. 예수 믿는 우리가 질 수 있는 멍에는 오직 전도와 기도입니다.
기도의 최종 열매는 전도입니다. 전도가 시작되면 마귀의 일은 끝납니다. 여러분이 기도할 때 마귀가 두려워 떨게 됩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주께서 만나 주시고, 우리가 전도할 때 주께서 우리와 함께 역사하십니다. 기도와 전도의 십자가를 질 때 괴로운 것 같으나 또 한편에서는 주님이 함께 져 주시기 때문에 쉽고 가볍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는 영적 만족감을 누리고 하나님께서 보너스로 주시는 권능과 축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기도와 전도의 멍에를 메고 주님을 따릅시다.
기도 : 우리의 구원자 되신 하나님. 예수 안에서 십자가의 도를 배우고 전도와 기도의 십자가를 지는 성숙한 주의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주준태 목사(송도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