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3월 24일] 주 나의 인도자 되시네!

입력 2014-03-24 02:25


찬송 : ‘오 놀라운 구세주’ 391장 (통 446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무엘상 30장 1∼15절


말씀 : 한 가정의 아버지요, 공동체의 리더였던 다윗이 어려운 상황에 빠졌습니다. 전쟁터에 나갔다가 돌아와 보니 마을은 불타버렸고 아내와 아이들은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부하들의 식구도 끌려갔습니다. 모든 것을 잃은 것 같습니다. 이처럼 삶의 모든 것을 잃은 것 같을 때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첫째 여호와를 향하고 용기를 얻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 사람들은 어떻게 합니까. 4절을 보면 ‘다윗과 함께한 백성이 울 기력이 없도록 소리를 높여 울었다’는 것입니다. 다윗도 목 놓아 울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머물지 않았습니다. 6절을 보면 “다윗이 크게 다급하였으나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는 것입니다. 실패의 자리, 절박한 현장에서 낙심된 사람에게 용기를 주시는 주님을 만난 것입니다.

믿음은 예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길이 열립니다. 소망 없는 사람들이 소망을 발견하고 어두운 삶이 밝아집니다. 지옥 같은 삶이 천국 같은 삶으로 변화됩니다. 앞길이 보이지 않을 때 주님을 나의 힘으로 삼고 주님에게 용기를 얻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입니다. 다윗은 장수입니다. 누구보다 이 상황에서 스스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8절을 보면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라는 것입니다. 자신이 움직이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묻습니다. 하나님께 “그를 쫓아가라 네가 반드시 따라 잡고 도로 찾으리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아직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지만 말씀을 들을 때 소망을 얻었습니다. 실상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약속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18절 이하를 보면 “빼앗아 갔던 모든 것을 도로 찾고…아무것도 잃은 것이 없이 모두 도로 찾아왔고…양 떼와 소 떼를 다 되찾았더니”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찾고, 찾고, 찾은” 것입니다. 성도의 가정에 이런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시길 바랍니다.

셋째 하나님은 만남으로 길을 예비하십니다. 하나님은 단순하게 “그를 쫓아가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어디로 갈지를 알 수가 없습니다. 중간에 200명의 낙오자가 발생했습니다. 말씀 붙들고 가다 보면 어려움이 다가옵니다. 그때 머뭇거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 이십니다.

길에서 애굽 사람을 만났는데 굶주린 다윗에게 떡과 물을 줍니다. 가족을 끌고 가는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인도합니다. 적은 수의 군인으로 기습 공격해 승리했습니다. 길에서 만난 사람은 하나님이 보내준 지도이고 광야의 나침반이었습니다.

복음성가 중에 ‘주님 인도하시네’의 가사입니다. 나의 가는 길, 주님 인도하시네 / 그는 보이지 않아도 날 위해 일하시네 /주 내 인도자 항상 함께하시네 / 사랑과 힘 베푸시며 인도하시네 / 광야에 길을 만드시고 날 인도해, 사막에 강 만드신 것 보라 / 하늘과 땅 변해도 주의 말씀 영원히 내 삶 속에 새 일을 행하리. 아멘

기도 :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 사막과 광야를 걸을 때 혼자가 아니라 주님이 동행하시는 것을 깨닫게 하옵소서. 길을 보여 주시며 길을 열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허락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권병훈 목사(상계광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