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대 평생교육원, 성인 장애인에 무료 평생교육

입력 2014-03-21 03:46

나사렛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성인 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국비를 지원 받아 무료로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개설되는 ‘발달장애 성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음악(뮤직 아카데미)과 보조사서, 리더십 아카데미 등 3개 과정이며, 매주 금요일마다 3시간씩 교육이 진행된다. 뮤직 아카데미와 보조사서 아카데미는 다음달 4일부터 15주간, 리더십 아카데미는 8월 22일부터 15주간 개최된다. 대학 측은 이번 교육과정을 발달장애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으로, 철저하게 실생활과 현장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뮤직 아카데미의 목표는 합창교육을 통해 여가선용을 돕고, 음악을 통해 잠재된 감각을 일깨우는 데 있으며, 보조사서 아카데미는 이론 및 실기교육을 통해 사회적, 경제적 자립이 가능토록 하는 직업역량 개발이 목표다. 리더십 아카데미는 자기옹호와 자기권리 주장의 기술을 습득하고, 소통과 협력 등을 통한 자기 표현 및 지지 시스템을 갖추게 한다. 나사렛대 관계자는 “발달장애인이 사회에서 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나사렛대는 강점을 갖고 있는 장애인 고등교육을 넘어 발달 장애인의 평생교육까지 책임지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