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영, 공기업이 뛴다-한국전력] 스마트그리드 구축해 ‘전력망 혁신’ 선도
입력 2014-03-21 02:29
한국전력공사는 지능형전력망(스마트그리드)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스마트그리드는 전기 및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기존 전력망을 지능화·고도화하는 것이다. 고품질의 전력서비스를 제공하고 에너지 이용효율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이다.
한전은 전국의 사옥에서 관련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경기북부본부 구리남양주지사에서는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옥 옥상에 태양광 발전설비(20㎾)를 설치해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심야에 전력저장장치(50㎾)에 전기를 충전한 뒤 최대부하시간대에 방전시켜 피크전력사용을 줄인다.
또 한전은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스마트그리드 종합운영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정보통신기술(ICT)융합기술을 활용, 송변전·배전·영업 등 기존 14종의 업무영역별 운영시스템 정보를 종합해 문제해결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전기품질, 부하상태, 정전정보 등을 통합 감시하고 그 결과를 분석해 전기품질이 취약한 곳을 자동으로 찾아낸다. 관련 개선방안도 제시해줘 설비 운영자가 즉각적으로 정전을 예방할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