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요 비상장 계열사 사장단 인사
입력 2014-03-18 02:45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에 황태현 전 포스코건설 부사장이 선임되는 등 포스코 주요 비상장 계열사 사장단 인사가 17일 단행됐다.
포스코는 “상장 계열사 인사와 마찬가지로 성과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장단 인사를 했다”고 말했다. 황태현 사장은 포스코 건설 부사장을 지내 건설업에 대한 이해가 높은 점이 평가됐다.
포스코에너지 사장에는 황은연 포스코 CR본부장(부사장)이 임명됐다. 황 사장은 대외관계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포스코P&S 대표이사(사장)에는 신영권 대우인터내셔널 부사장이, 포스코특수강 대표이사(부사장)에는 서영세 포스코 전무가 선임됐다.
여성임원이 대거 발탁된 것도 특징이다. 구매 전문가인 이유경 제강원료구매그룹 리더(부장)는 포스코엠텍의 상무로 승진했다. 여성공채 출신 가운데 두 번째 임원이다. 정경희 포스코경영연구소 박사는 철강산업에 대한 지식과 연구역량을 인정받아 전문임원 상무로 발탁됐다. 최영 포스코 사회공헌그룹 리더는 대우인터내셔널 상무보로 승진했다. 박미화 포스코ICT 기업문화그룹 리더와 이윤희 포스코경영연구소 박사는 각각 상무보로 승진할 예정이다.
한편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취임식을 갖고 “성장 중시 경영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