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이용료 14만∼24만원 사립대 5곳에 공공 기숙사
입력 2014-03-13 01:36
기숙사비가 일반 기숙사의 절반 수준인 공공 기숙사가 사립대 5개교에 문을 연다. 교육부는 단국대 공공기숙사를 시작으로 올해 경희대(2개 동), 대구한의대, 서영대, 충북보건과학대 등 5개교에 1784명을 수용하는 공공기숙사 6개동이 개관된다고 12일 밝혔다.
교육부는 또 기숙사 수용률이 저조하고 대학가 주거비가 비싼 지역을 중심으로 모두 1만8294명을 수용하는 기숙사를 짓는 데 올해 668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립대는 민자(BTL)·재정 기숙사를, 사립대는 자체 재원 기숙사와 공공기숙사를 짓게 된다. 부산 지역에는 여러 대학의 학생들이 묵는 대학생 행복(연합) 기숙사를 건립하고 서울에도 행복(지방)학사 건립을 추진한다. 대학생 기숙사는 이용료가 월 14만∼24만원(식비 제외)으로 기존 민자 기숙사비보다 절반가량 저렴하다.
세종=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