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메모-부안] 내변산 탐방코스·마실길에 야생화·생선회 신선

입력 2014-03-13 01:34

야생화의 보고인 내변산엔 변산바람꽃과 노루귀 등이 지고나면 얼레지 등이 잇따라 꽃망울을 터뜨린다. 자연관찰로와 등산로를 벗어나거나 야생화를 채취하는 등의 행위는 삼가야 한다. 야생화에 대한 안내를 받고 싶으면 변산반도국립공원 내변산분소로 연락하면 된다(063-582-7808).

내변산 탐방코스는 △사자동 남여치 코스 5.5㎞(남여치통제소∼월명암∼자연보호헌정탑∼내변산분소) △원암 남여치 코스 7.8㎞(원암통제소∼재백이고개∼자연보호헌정탑∼남여치통제소) △사자동 내소사 코스 6.2㎞(내변산분소∼봉래구곡∼직소폭포∼관음봉∼내소탐방지원센터) 등으로 낙조대에서 보는 서해안 일몰이 아름답다.

부안에는 해안가를 따라 걷는 마실길 8코스가 개설되어 있다. △1코스(조개미 패총길) 5㎞ △2코스(노루목 상사화길) 6㎞ △3코스(적벽강 노을길) 7㎞ △4코스(해넘이 솔섬길) 5㎞ △5코스(모항 갯벌 체험길) 9㎞ △6코스(쌍계재 아홉구비길) 11㎞ △7코스(곰소 소금밭길) 12㎞ △8코스(청자골 자연생태길) 11㎞. 적벽강과 체석강, 격포항, 솔섬을 둘러보는 3코스와 4코스가 인기가 높다.

해질 무렵 채석강 해식동굴이나 닭이봉 전망대에서 하늘과 바다를 온통 붉게 채색하는 서해의 해넘이를 감상한 마실길 여행객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찾는 곳은 격포항 주변의 음식점들. 우럭 등 싱싱한 생선회를 비롯해 입안 가득 씹히는 맛이 일품인 백합죽과 바지락죽 등이 도보여행의 피로를 씻은 듯이 풀어준다.

격포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대명리조트변산(1588-4888)은 지하 3층·지상 7층 규모로 패밀리형 200실, 스위트형 267실, 노블리안 37실 등 객실 504개를 갖추고 있다. 야외파도풀 등을 갖춘 아쿠아월드는 수용인원 3000명 규모의 물놀이시설.

대명리조트변산은 이달 23일까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1만5000원에 아쿠아월드를 즐기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투숙객을 대상으로 부안영상테마파크 등 부안 관광지 입장권 할인이벤트도 선보이고 있다. 숙박과 마사지 프로그램(2인), 조식뷔페(2인)로 구성된 힐링패키지는 주중 28만5000원, 금요일 31만9000원, 토요일 및 연휴 36만1000원, 일요일 28만5000원으로 5월 1일까지 선보인다.

박강섭 관광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