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건진 한 문장] 아직도 가야 할 길

입력 2014-03-04 01:34

영적 성장과 위대한 인식 상태에 도달한 사람들은 언제나 즐겁고 겸손하다. 그들은 자신의 비범한 지혜는 무의식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또한 그들은 무의식이라는 뿌리와 자신이 연결된 통로를 유념하고 있으며 그 통로를 따라 지식이 뿌리로부터 흘러온다는 것도 잘 안다. 배우려는 노력은 바로 이 연결 통로를 열고자 하는 노력이다. 자신의 지식과 권능의 근원을 질문 받으면 진정으로 힘 있는 사람은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그것은 내 권능이 아닙니다. 내가 지닌 이 작은 권능은 보다 위대한 힘의 조그만 표현일 따름이지요. 나는 단지 일종의 통로일 뿐, 이것은 결코 나의 힘이 아닙니다.” 이러한 겸손은 유쾌하다. 하나님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깨달음 덕분에 진정으로 힘 있는 사람은 자아의 축소를 경험하기 때문이다.

아직도 가야 할 길(스캇 펙 지음, 율리시즈) 41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