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맥주사업 신규 진출 검토
입력 2014-02-27 02:33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신세계푸드가 다음 달 14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맥아와 맥주 제조업 사업을 신규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안을 심의한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번 맥주사업 진출은 신세계푸드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가능성 있는 사업들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식품 제조사업을 확대하고 급식, 외식, 식품 유통사업 부문과 시너지를 창출하는 등 종합식품기업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대규모 맥주사업을 하려면 공장 등 설비에만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야 하는데 아직 그럴 만한 여력이 없다”면서 “다만 하우스 맥주 사업을 통해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외식업체 매장 등에 납품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신세계그룹에선 계열사인 신세계L&B가 해외 유명 맥주를 수입, 판매하고 있다.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