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굴렘 출품 만화작품 서울서 만난다… ‘위안부 피해자 특별전’ 역사박물관서 3월 1일 시작

입력 2014-02-27 01:35


최근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 출품돼 국제사회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환기시켰던 만화작품들이 국내에서도 전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여성가족부는 내달 1일부터 4월 13일까지 서울 세종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주제는 ‘아직 끝나지 않은 우리들의 이야기’로, 전시 구성은 위안부 피해가 과거사가 아닌 미해결된 현재의 문제이자 세계 각지 분쟁지역 여성·아동 대상 성폭력과 맞닿아 있음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앙굴렘 페스티벌에 출품된 만화작품 22편을 비롯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직접 그린 그림, 국내 기관들이 보유한 위안부 피해자 구술집 등 역사 자료와 영상물 등이 전시된다.

3월 1일 오후 2시30분 열리는 특별전 개막식에는 조윤선 여성부 장관과 조현재 문체부 1차관,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이용수 할머니, 앙굴렘 페스티벌에 작품을 낸 만화가 이현세씨 등이 참석한다.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