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대비하는 경영비전-두산] 베트남 1조6000억 발전 프로젝트 수주

입력 2014-02-27 01:39


두산은 준비하는 기업만이 경쟁기업보다 앞서 나갈 수 있다고 보고 제품과 기술 등에서 근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한층 더 힘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를 세계 경제의 회복기라고 예상하고 제품·기술의 경쟁력 제고와 유기적 성장에 주력하겠다는 의미다.

두산이 보유한 기술과 제품이 세계 정상 수준의 제품이나 기술과 비교했을 때 격차를 보일 경우, 격차의 원인이 기술에 있다면 기술을 확보하고, 운영 시스템에 있다면 시스템을 개선한다는 복안이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적극적으로 발굴, 수용하여 시장 회복기에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세계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베트남에서 1조6000억원 규모의 대형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또 국내 독자기술로 1000MW급 발전소인 신보령화력 1·2호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칠레에서 처음으로 해수담수화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각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두산은 올해 주력 사업인 발전설비 부문에서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인도와 동남아 시장 진출을 강화할 방침이다. 수력 사업 부문에서는 지속적인 시장 성장이 예상되는 중동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풍력 사업은 2009년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3㎿ 풍력시스템을 통해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