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대비하는 경영비전-포스코] 고부가 제품 판매 늘려 수익성 확대 목표
입력 2014-02-27 01:39
포스코의 올해 전략의 핵심은 철강 본원의 경쟁력 강화다. 타 경쟁사와의 5% 포인트 이상 수익 격차를 유지해 내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늘려 수익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동차강판, 에너지용 강재, 선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늘려 주로 저품질 철강재로 구성된 중국의 초과 공급과 엔저를 내세운 일본의 저가 공세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1월에는 멕시코에 제2의 자동차강판 공장을 추가로 준공했다. 2009년 연산 40만t 규모의 자동차강판 공장에 이은 것이다. 두 공장에서 모두 90만t 규모의 자동차강판을 생산할 수 있다. 포스코는 두 공장에서 고급 자동차 외판재로 사용되는 아연도금강판을 100% 생산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에서 동남아시아 최초의 일관제철소를 준공했다. 일관제철소 생산이 본 궤도에 오르면 동남아시아는 물론 중동으로의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달 인도에서는 전기강판공장을 준공, 무방향성 전기 강판 내수시장을 선점해나가고 있다.
포스코는 올 상반기 포항제철소에 연산 200만t 규모의 파이넥스 3공장도 준공한다. 기존 용광로에 비해 제조원가를 낮추면서 환경오염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이넥스 공법은 용광로 대비 황산화물은 3%, 질산화물은 1%, 비산먼지는 28%만 배출해 친환경 녹색기술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