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대비하는 경영비전-우리은행] 해외 네트워크 확대해 수익채널 다양화
입력 2014-02-27 01:38
우리은행은 올해 경영목표를 ‘믿음 주는 은행’으로 정했다. 민영화 달성을 위해 시장과 고객의 신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점을 감안한 것이다. 목표 달성을 위한 3대 경영전략으론 미래경영, 가치경영, 건전경영을 제시했다. 금융권의 저성장, 저수익 구조가 장기화하는 상황의 타개는 미래성장성과 수익성, 건전성이 높은 은행을 통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또 베트남 현지 법인 설립 등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해 수익채널을 다양화하고, 100년간 유지한 서울시·구청 금고도 재유치함과 동시에 고객중심 제도개선으로 금융소비자보호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와 같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의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서민금융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26일 “지난해 9월 개인고객 2000만명을 달성함에 따라 올해도 은행의 성장기반인 신규 우량고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77개까지 확대된 산업단지 등 성장잠재력이 높은 거점지역에 금융센터를 중심으로 한 기업금융과 리테일 영업의 시너지를 최대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우리은행은 부실채권비율을 낮추기 위해 부실자산의 신속한 매각과 기업 구조조정을 통한 자산클린화로 시장 신뢰를 회복할 계획이다. 또 영업권이 중복되는 점포에 대한 통폐합 등 보다 효율적인 영업망 구축을 통해 우리은행의 가치와 역할을 인정받아 민영화에 대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