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대비하는 경영비전-KB국민은행] 경영에 고객 소리 반영 ‘호민관제’ 도입

입력 2014-02-27 01:38


KB국민은행은 올해 비즈니스 운영 모델을 ‘은행에 대한 고객의 가치 극대화’에서 ‘고객에 대한 은행의 가치 극대화’로 바꾸면서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한다. 구체적으로 고객중심의 비즈니스 경쟁력 및 건전성을 강화하고 안정적 수익 성장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먼저 국민은행의 강점인 리테일 부분에서 기존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기업밀착형, 직장인을 위한 ‘9 to 9형’ 등 고객 각각에 맞춘 채널전략을 구사할 예정이다.

더불어 신용문화(Credit Culture)를 확립해 안정적 재무성과를 유지하고 건전성에 기반을 둔 질적 성장을 이루면서 기업금융, WM(자산관리서비스·Wealth Management), 글로벌 비즈니스 등 미래 성장 분야를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경영쇄신위원회를 구성해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KB국민은행 정립’을 목표로 내세운 국민은행은 올 한해 고객중심경영, 내부통제 쇄신, 조직문화 쇄신 등에 대한 근본적이고 실효성 높은 경영쇄신방안도 수립했다.

영업점성과평가체계를 기존의 계량 위주 결과중심주의에서 고객과 과정 중심의 평가로 개편해 실적에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윤리적 영업을 통해 고객 신뢰를 회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고객 입장을 경영진이 직접 듣고 경영에 반영할 수 있는 ‘KB호민관제도’와 함께 조직문화 쇄신을 위한 ‘KB금융그룹 조직문화쇄신위원회’도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