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곡면 아몰레드 웨어러블 기기 ‘기어 핏’ 깜짝 공개
입력 2014-02-26 02:32
삼성전자가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세계 최초로 곡면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웨어러블 기기 ‘기어 핏’(사진)을 깜짝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발표한 기어2, 기어2 네오를 포함해 모두 3개의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기어 핏은 삼성전자가 처음 선보이는 피트니스 기능의 웨어러블 기기다.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고도 심박수 측정을 할 수 있도록 심박센서가 탑재돼 있다. 실시간 피트니스 코칭 기능을 통해 운동량 관리도 가능하다.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측정된 데이터가 누적돼 이력을 관리할 수 있다. 또 스마트 알림 기능을 통해 메일, 문자, 일정, 알람 등 알림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전화 수신 여부 확인도 가능하다.
삼성이 내놓은 기어 핏은 세계 최초로 1.84형 곡면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손목에 밀착되는 착용감을 제공한다. 스트랩 전체를 교체할 수 있어서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스트랩은 블랙, 오렌지, 모카 그레이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향후 패션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색상과 소재의 스트랩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기어 핏의 배터리 사용 시간이 평균 3∼4일, 최대 5일이라고 밝혔다. 무게도 27g으로 가벼운 편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