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 “경기북부 투자하면 큰 이익 볼 것”

입력 2014-02-20 23:12

[쿠키 사회]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0일 통일 시대를 대비해 DMZ(비무장지대) 지역에 투자하면 큰 이익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의정부의 경기북부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기북부기우회 월레모임에서 “요즘 경기북부의 복덕방 역할을 하고 있다”며 “경기도 어느 곳이 투자하면 좋겠느냐고 물으면 경기북부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 도로·철도 예산의 52%를 경기북부지역에 집중적으로 쏟고 있다”며 “통일이 되면 중국·러시아·유럽으로 가는 고속철도 등이 모두 경기북부를 거쳐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통일 이후 북쪽의 개성, 장풍 등은 경기도로 편입된다”며 “지질학적으로 한반도의 중심지역인 경기북부의 역할은 더 다양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지사는 또 “양주시, 포천시, 동두천시, 연천군의 섬유·염색·가구산업을 집중 육성할 수 있는 국가특별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내놨다.

의정부=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