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 “매달 마지막 수요일 프로야구·축구장에 자녀와 오면 반값”

입력 2014-02-21 01:34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관람도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을 통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문화융성위원회 김동호(사진) 위원장은 20일 기자 브리핑에서 “3월부터 프로축구, 4월부터 프로야구도 (초등학교 미만) 자녀와 함께 오는 관람객에게 입장료를 50% 할인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좌석 범위는 협의 중이다. 프로야구의 경우 개막식이 3월 29일로 마지막 토요일이라 4월부터 동참한다.

오는 26일 두 번째로 시행되는 문화가 있는 날에는 1월보다 127곳이 늘어난 1010곳이 참여한다. 세종문화회관은 ‘아리랑 대한민국’을 전석 무료로 공연하며, 두산아트센터와 금호아트홀 등도 관람료 할인을 진행한다. 특히 뮤지컬에 대한 수요가 높아 ‘판타스틱’ ‘스펙타큘러 팔팔댄스’ 등 뮤지컬 공연을 대폭 늘렸다. 지방자치단체 중에선 부산시가 26일 부산시청과 부산시 16개 구청에서 일제히 ‘런치 콘서트’를 개최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시간이 없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없다는 여론을 감안해 고용노동부와 함께 ‘문화가 있는 날’ 당일 조기 퇴근이 가능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