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식품클러스터 사업 4월 첫 삽… 아시아 최초 푸드밸리 2020년 완공

입력 2014-02-21 01:32

전북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전북도는 올해 1188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오는 4월 착공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아시아 최초의 푸드밸리(foodvalley) 조성사업으로 2020년까지 익산시 왕궁면 일대 530만㎡에 만들어진다. 사업비 5535억원이 투입되는 국가식품클러스터 1단계 사업은 내년 말까지 232만㎡ 넓이의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정부 지원시설과 식품 전문기업을 집적화하도록 계획됐다. 2단계 사업은 300만여㎡에 산업단지 추가 조성과 정주인구 2만명 규모의 배후도시 마련으로 구상됐다. 사업을 맡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조달청에 1단계 조성공사를 발주 의뢰했다.

국가산단에는 이미 CJ제일제당과 동원F&B, 캐나다 썬옵타, 일본 자룩스 등 국내외 88개사가 입주하기로 양해각서를 맺었다. 특히 이들 기업은 전체 분양 면적보다 28%나 많은 부지를 분양받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지원시설은 식품품질안전센터, 식품기능성평가센터, 식품패키징센터 등 모두 6개가 신설된다. 이들은 신제품 연구 개발부터 시험생산과 품질인증까지 총괄하게 된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