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록 주중 한국대사관 경제공사, 中 인민대 ‘亞 발전 모델 창조:역내 갈등 해결’ 특강
입력 2014-02-20 01:36
주중 한국대사관 정영록(사진) 경제공사가 이임을 앞두고 19일 중국 인민대학에서 ‘아시아 발전 모델 창조: 역내 갈등 해결’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정 공사는 중국어로 발표한 강연을 통해 “중국 발전 모델은 아시아 역내 발전의 완성 없이는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면서 “중국의 꿈에 중국 자체만의 발전이 아니라 주변국과의 관계, 나아가 세계 발전에 기여하는 꿈이 포함돼야 비로소 환영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공사는 2011년 10월 주중 대사관 경제공사로 부임해 2년4개월간 근무했다. 1993∼95년 사이에도 주중 대사관에서 연구관으로 근무한 적이 있다. 현대중국학회 초대 회장을 지내는 등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중국통으로 꼽힌다.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신분이어서 새 학기부터 다시 강단에 서게 된다.
베이징=정원교 특파원 wkchong@kmib.co.kr